글쓰는 영어 선생

Task-Based Language Teaching: Design, Implementation and Evaluation

(Adult Learners)
by Michael Long
from Pre-conference Workshops 
2014 KOTESOL-KAFLE International Conference

   Dian Larsen-Freeman의 Techniques and Principles in Language Teaching에는 다음 10가지의 교수법이 소개된다. 

1. The Grammar-Translation Method

2. The Direct Method

3. The Audio-Lingual Method

4. The Silent Way

5. Desuggestopedia

6. Community Language Learning

7. Total Physical Response

8. 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9. Content-based, Task-based, and Participatory Approaches

10. Learning Strategy Training, Cooperative Learning, and Multiple Intelligences

그 중에서 9번째의 두 번째 갈래에 해당하는 TBLT(Task-based Language Teaching)의 주요한 학자가 바로 오늘 소개할 Micheal Long이다. 

그는 먼저 언어를 가르침에 있어서 우리가 얼마나 해이한 자세로 이전 시대의 방법을 답습하고 있는지를 지적한다. 아이들은 배운다. 우리가 어떻게 가르치던지간에...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잘 가르치고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Learner의 필요에 적절한 수업을 하라!"

   교육을 진료와 비교해 보자. 

목이 아파 찾아간 병원에서 의사가 말하기를 

"어..어.. 정확히 뭐가 문젠지 모르겠지만 이걸 일단 먹어봐요. 다들 이게 잘 맞더라구?" 

하며 약을 처방해준다면, 우린 과연 그 병원에 다시 갈까?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목적으로 언어를 배우고 싶어하는지, 그 목적에 충실한 수업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TBLT 등을 통해 특정 목적을 위해 이루어지는 과업기반외국어교수학습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다. 

   그가 염려하는 또 다른 하나는 Task based 와 Task supported를 구분하는 것이다. 사실 많은 교육현장에서 task는 수업의 한 부분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Task based teaching이란 Syllabus 자체를 다양하고 실용적인 Task로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반대되는 것이 바로 전통적인 Linguistic form에 기반한 Syllabus이다. 

Task Based Language Teaching 교실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 7가지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1. Needs Analysis

2. Identification of target-task types

3. Materials development

4. Syllabus design

5. Methodology

6. Student assessment

7. Program evaluation

Micheal은 아이들은 생각보다 언어를 활용할 많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들음으로써 그의 동기에 적합한 수업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강연을 들으며 계속해서 궁금했던 것은 EFL 환경에서도 이것이 적용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한국에서 영어 학습의 목적은 토익과 같은 실용 영어 시험 혹은 수능이라는 대학 입학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영어 활용 능력을 키우기 보다는 시험을 대비하는 목표를 가진 학생들에게 이러한 과업 중심 수업 활동이 효과적일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 이에 대해 Long은 학습자가 특정한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의미있고 도전적인 과업을 주는 것만으로도 수업의 질이 올라가며, 학습자에게 더 즐겁고 유쾌한 수업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